2026년 06월 16일(화)

"제2의 키오프·피프티 나온다"... 정부, 중소돌 10팀 선정해 3억 해외 진출 지원

'제2의 중소돌의 기적'을 꿈꾸는 가요계 원석들이 정부의 든든한 날개를 달고 글로벌 무대로 비상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K팝 산업의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하는 중소기획사 소속 아이돌 그룹들을 전폭 지원하며 해외 진출의 문을 넓히기로 결정했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대중음악 중소 기획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중소 기획사 글로벌 도약 지원'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뛰어난 잠재력을 가지고도 인프라 한계로 해외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형 엔터테인먼트사들에게 새로운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리센느 / 더뮤즈엔터테인먼트리센느 / 더뮤즈엔터테인먼트


올해 치열한 심사를 거쳐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차세대 K팝 주역은 총 10팀이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거제 야호'라는 독특한 밈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음원 차트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는 그룹 리센느가 선두에 섰다. 


여기에 독보적인 무대 장악력으로 차세대 퍼포먼스 강자 입지를 다진 싸이커스를 비롯해 82메이저, 유스피어, 에잇턴, 튜넥스, 키라스, 빅오션, 캔트비블루, 엑신이 최종 선정의 기쁨을 누렸다.


그룹 싸이커스/사진 제공 = KQ엔터테인먼트싸이커스 / KQ엔터테인먼트


정부는 매년 가능성 있는 중소기획사 10곳을 엄선해 한 해 최대 약 3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글로벌 프로모션과 현지화 콘텐츠 제작 등 실질적인 해외 판로 개척에 쓰인다.


최성희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미디어산업관은 "K팝이 세계 주류 문화로 당당히 자리 잡았지만, 이 생태계가 지속 가능하게 성장하려면 결국 산업의 허리인 중소기획사들이 탄탄하게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신규 지원 사업을 발판 삼아 또 다른 중소의 기적이 전 세계 곳곳에서 탄생하고 이들이 K팝의 미래를 앞장서서 이끌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