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6일(화)

옆집 현관문 비밀번호 외워 속옷 훔친 의대생 구속

옆집 도어록 비밀번호를 훔쳐본 뒤 무단 침입해 여성 속옷 등을 훔친 20대 의대생이 결국 구속됐다. 최근 1인가구 주거지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웃집 도어록 비밀번호 유출로 인한 범죄가 실제로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주거침입과 절도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 인멸과 도주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image.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지난 13일 오전 9시 25분께 옆집 여성의 집에 침입해 세탁물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가 "옆집 남자가 들어와 세탁물을 파헤치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조사 결과 서울지역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것으로 전해진 A씨는 평소 피해 여성이 입력하는 도어록 비밀번호를 외운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image.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A씨가 버린 쓰레기봉투에서 피해자와 다른 여성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속옷·양말 등 20여점을 추가로 발견하고 출처를 조사 중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훔친 것 이외의 의류는 전 애인에게 받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