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6일(화)

"허리 디스크인 줄 알았는데..." 가수 홍주, 난소암 3기 눈물의 고백

가수 홍주가 갑작스러운 난소암 3기 투병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허리 디스크 재발인 줄 알았던 통증이 청천벽력 같은 암 진단으로 이어졌다는 고백에 동료들과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15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가수 백승일, 홍주 부부가 동반 출연해 근황을 공유했다.


이날 홍주는 난소암 3기 판정을 받고 현재 항암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고단한 사연을 덤덤히 공개했다.


BF.44659668.1.jpgKBS1 '아침마당'


홍주는 "지난 3월 수술을 받았다"며 "항암 치료가 6차까지 있는데 현재 3차까지 진행했다. 열심히 치료받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짚었다. 수술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끝내 눈물을 보인 홍주는 "림프절과 복막으로 전이가 됐지만 다행히 장으로는 가지 않았다"고 수술 결과를 덧붙였다.


곁을 지킨 남편 백승일 역시 아내의 투병 사실을 처음 접했을 때 마주한 거대한 충격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


백승일은 "생각지도 못한 암이 찾아와 집에 폭탄이 터진 것 같았다"고 당시의 참담했던 심경을 회상했다. 이어 "수술 당일이 제 생일이었다. 씨름 선수 시절 천하장사가 됐을 때 이후 처음으로 그렇게 울었다"며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주는 암을 최초로 발견하게 된 구체적인 과정을 설명하며 자가 진단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홍주는 "처음에는 엉덩이가 아파 몇 달 동안 한의원을 다녔다. 허리 디스크가 재발한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증상이 악화된 상황에 대해 "이후 아랫배까지 당기기 시작해 지인의 권유로 산부인과를 찾았는데 종양이 발견됐다. 큰 병원으로 옮겨 검사를 받은 뒤 암 판정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BF.44659671.1.jpgKBS1 '아침마당'


진단 초기 절망적인 상황을 극복해낸 홍주는 같은 아픔을 겪는 환우들을 향해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홍주는 "처음에는 눈물밖에 나지 않았다"면서도 "암은 큰 병이지만 숨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투병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기운 나는 대로 즐겁게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묵직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천하장사 출신 백승일과 가수 홍주는 지난 2012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으며, 앞서 '애로부부', '퍼펙트 라이프', '특종세상'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실적인 부부의 일상을 공유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