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채무불이행 사태로 중앙그룹 주요 계열사 5곳이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15일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3차례에 걸쳐 고개 숙여 사과했다.
앞서 지난 14일 중앙그룹은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등 4개 회사의 회생절차 개시를 서울회생법원에 신청한 바 있다. 15일에는 JTBC도 추가로 회생절차를 신청해 총 5개 계열사가 법정관리 대상이 됐다.
이번 회생 신청은 JTBC가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 만기 상환에 실패해 디폴트를 선언한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JTBC
대규모 콘텐츠 투자와 대형 스포츠 이벤트 중계권 독점 계약으로 인한 비용 부담이 누적된 것이 근본 원인으로 분석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중앙그룹의 유동성 위기를 예의주시하며 모니터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회생절차 신청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콘텐트리중앙의 주식 거래는 정지됐다.
홍정도 부회장은 "북중미 월드컵 중계를 비롯한 회사 각각의 본연의 업무는 중단 없이 정상 운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빠른 정상화와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 위기를 새로운 시작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