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5일(월)

"집안에 할머니가 있어요"... 외침 듣고 불길 속으로 뛰어든 비번 경찰관

쉬는 날에도 화재 현장에 뛰어들어 80대 할머니를 구한 경찰관의 영웅적인 행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경찰청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형 화재 발생, 집 안에 사람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비번 중이던 경찰관이 화재 현장에서 주민을 구조하는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지난달 25일 전남 나주시 공산면의 한 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나주경찰서 공산파출소 소속 유명재 경감은 당시 비번 상태였지만 마을에 거주하고 있어 화재 소식을 듣고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다.


유 경감은 불길이 치솟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아직 집안에 사람이 있다고 해서 뛰어들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유 경감은 미처 대피하지 못한 80대 할머니를 발견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구조 작업을 마친 후에도 유 경감은 현장을 떠나지 않았다. 그는 소방대원들과 함께 화재 진압 작업에 참여하며 현장 수습에 힘을 보탰다. 당시 강풍이 불어 불길이 다른 건물로 번질 위험이 컸지만, 신속한 대응 덕분에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인사이트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유 경감은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알려지게 돼서 쑥스럽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잘 마무리되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비번 날인데도 검은 연기를 보자마자 몸이 먼저 반응한 점이 대단하다", "위험을 무릅쓰고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모습이 멋있다", "든든하고 감사하다" 등의 댓글이 이어지며 유 경감에게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YouTube '대한민국 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