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5일(월)

'예능 출연' 유명 테니스 코치, 검찰 송치... "연인 성관계 무단 유포 혐의"

전직 프로 테니스 선수 출신 코치가 연인과의 성관계 영상을 몰래 촬영해 타인에게 전송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말 30대 남성 A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2024년 8월부터 작년 4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당시 교제하던 피해자 B씨와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뒤, 이를 여성 C씨에게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B씨 외에도 추가 피해자가 최소 2명 이상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h746c04s37mtd80927w4.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A씨의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 부족을 이유로 불송치 처분을 내렸다. 이에 대해 B씨는 수사기관에 이의를 제기하며 추가 증거자료를 제출했고, 보완수사와 여죄 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A씨로부터 영상을 받아 시청한 C씨는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C씨는 유명 듀엣 가수 출신 유튜버의 배우자로 알려졌으며, A씨와는 오랜 지인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과정에서 C씨가 범행 당시 A씨와 B씨의 신체에 대한 대화를 나누거나 B씨 모습이 담긴 자료를 A씨에게 요청한 정황도 드러났다. 하지만 C씨 측은 "A씨가 갑작스럽게 영상을 보낸 것"이라며 "당황해서 제지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