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5일(월)

최휘영 문체부 장관, 입원 중인 최불암 병문안... "퇴원하면 막걸리 한잔" 약속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이 입원 중인 원로배우 최불암(86)을 병문안하며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최휘영 장관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의 '국민 아버지' 최불암 선생님을 찾아뵙고 정중히 문안 인사를 드렸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진행된 병문안에는 모은영 한국영상자료원장이 동행했으며, 병실에서는 최불암의 부인인 배우 김민자도 함께 자리했다.


◇최불암 병문안 간 최휘영 문체부 장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최불암 병문안 간 최휘영 문체부 장관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최불암이 세상사부터 예술, 종교에 이르는 폭넓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오히려 자신을 따뜻하게 격려해줬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특유의 '파하' 웃음으로 반갑게 맞아주셔서 무척 많이 안심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병문안 자리에서는 퇴원 후 만남에 대한 약속도 오갔다. 최휘영 장관은 "최불암 선생님이 머잖아 퇴원하면 술 한잔하자고 하셨다"며 "저는 주저 없이 막걸리를 사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대화 중에는 최불암의 어머니가 운영했던 주점 '은성'(銀星) 이야기도 나왔다. 


최휘영 장관은 "'은성'은 오래전 가난한 예술가들의 아지트로 불리던 곳"이라며, 이 화제를 꺼내자 최불암이 환하게 웃었다고 전했다.


이날 병문안에서는 최불암 주연 영화 '최후의 증인'(1980) 블루레이도 선물로 전달됐다.


이 작품은 원래 158분으로 제작됐지만 검열 과정에서 상당 부분이 삭제됐고, 감독 의도와 다르게 급히 편집된 채 개봉됐다. 한국영상자료원은 2003년 원본을 복원해 154분 버전으로 공개했으며, 2017년 블루레이로 출시했다.


최휘영 장관은 "이 작품으로 선생님께서 제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며 "모은영 한국영상자료원장이 블루레이를 기념으로 전해드리자 매우 반가워하셨다"고 설명했다.


최불암은 지난해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후 거동이 불편해졌으며, 14년간 진행해온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했다. 현재는 입원해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