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4일(일)

"어릴 때 데뷔해 운동회 기억 없어" 고백한 장근석의 추억 만들기 '마흔 육상대회'

배우 장근석이 어린 시절 연예계 활동으로 채우지 못했던 학창 시절의 결핍을 고백하며 동료들과 뜻깊은 이별을 맞이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예능 '구기동 프렌즈' 최종회에서 장근석은 동사친들과의 퇴거를 앞두고 '마흔 육상 대회'를 개최하는 등 이벤트 장인다운 면모를 발산했다.


장근석은 동사친들과 마지막 추억을 쌓기 위해 각자의 베스트 프렌즈를 초대하자는 파격적인 제안을 건넸다.


장근석은 초대한 친구에 대해 "리틀 나야. 내가 너무 좋아하는 나야"라고 설명하며 '리틀 AP' 이홍기를 소환해 절친 케미를 증명했다. 


둘이 똑같다는 주위의 감탄에 장근석은 "내가 더 낫지"라고 능청스럽게 응수하는가 하면, "자신들과 친해지고 싶은 사람은 살짝 미치면 된다"고 분위기를 유쾌하게 주도했다.


이번 이벤트의 핵심은 장근석의 숨겨진 아픔에서 비롯됐다. 어린 시절부터 연예계 활동을 한 탓에 학교 운동회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었다고 털어놓은 장근석은 이번 기회를 통해 잃어버린 추억을 되찾고자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구기동 프렌즈 장근석tvN '구기동 프렌즈'


본격적인 웰컴 푸드를 준비하던 장근석은 '마흔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플레이리스트가 흘러나오자 과거 싸이월드 시절을 언급하며 원조 인플루언서의 면모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진 육상 대회에서 장근석은 찐친들과 몸으로 직접 부딪치는 게임을 통해 마침내 동심으로 돌아간 순간을 만끽했다.


퇴거를 단 2시간 앞둔 시점 장근석은 뭉클한 속내를 공유했다. 장근석은 "적막이 어색할 것 같아. 내 집이 더 어색할 것 같아"라며 그동안 깊은 정을 쌓아온 이들과의 헤어짐에 아쉬움을 고했다. 


마지막으로 장근석은 "나에게 구기동 프렌즈는 한 장의 사진이 아닌 수십 컷의 필름"이라며 닫힌 마음의 문을 열 용기와 힘을 준 존재인 동사친들에게 AP 스타일의 손편지를 낭독하며 잊지 못할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