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4일(일)

2030세대 절반 "통일·북한 관심 커"... 통일보다는 '평화적 공존' 원했다

우리나라 20~30대의 절반 이상이 평소 북한과 통일 문제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헌법상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는 만19~39세 온라인 패널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30 대상 통일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 업체 코리아리서치가 보유한 2030세대 온라인 패널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4.7%가 평소 북한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2%는 통일 문제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조사는 지난 5월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뤄졌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2030세대 통일여론조사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2030세대 통일여론조사 / 민주평통


북한·통일 문제 관심도, 한반도 미래상, 평화·통일·민주시민교육, 사회적 대화, 정부의 대북·통일정책 등 25문항으로 구성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 내부에서는 당장 급격한 통일보다는 점진적인 공존을 원하는 기류가 뚜렷했다.


남북관계의 바람직한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6.8%가 ‘통일을 장기적으로 지향하되 당분간은 남북 간 평화적 공존을 우선해야 한다’는 항목을 선택했다.


‘통일을 장기적으로 지향하되 당분간은 남북이 별개 국가로 살아야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0.3%였으며 ‘통일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남북을 별개의 국가 관계로 정립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9.4%로 집계됐다. 


‘통일을 우선 목표로 삼고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은 11.8%, ‘현재와 같이 일정한 긴장상태를 감수하더라도 현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5.4%였다.


조사에 참여한 2030세대 응답자의 39.1%는 학교 정규 수업을 통해 통일 또는 평화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동아리·특강 등 학교 비교과 활동을 통해 통일 교육을 접한 비율은 15%였으며 정부·공공기관 주관 프로그램(10.2%), 민간단체·NGO 주관 프로그램(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origin_명동찾은외국인관광객들.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뉴스1


통일교육 또는 평화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없다고 답한 응답은 22.8%였다. 


한편 지난달 경기 수원에서 열린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참가한 데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가졌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4.3%가 ‘관심 없었다’고 답했다. 


‘관심 있었다’는 응답은 35.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