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4일(일)

"화이트 아이섀도·펄 립"... 2000년대 감성 담은 'Y2K 메이크업', 어떻게 하나 보니

2000년대 초반의 향수를 자극하는 Y2K 메이크업이 틱톡을 중심으로 전 세계 젊은이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진주빛 광채와 프로스티드 효과를 강조한 '펄 걸 글램(Pearl Girl Glam)' 스타일이 Z세대의 뷰티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지난 11일 하퍼스바자의 보도에 따르면, 틱톡에서는 #FrostedLip, #Y2KGlam, #PearlGirlMakeup 등의 해시태그가 수억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Z세대들은 패리스 힐튼, 브리트니 스피어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2000년대 대표 아이콘들의 메이크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펄 걸 글램 스타일에 열광하고 있다.


기존 이미지틱톡 캡쳐


이 트렌드의 핵심은 반짝이는 펄 립과 서리처럼 하얀 아이 메이크업, 선명한 립 라인으로 구성된다. 


Y2K 메이크업의 상징적 요소인 프로스티드 립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00년대 패리스 힐튼이 즐겨 사용했던 아이시 핑크 립이 대표적인 예다. 최근 틱톡에서는 립글로스와 펄 피그먼트를 조합해 프로스티드 립을 만드는 튜토리얼 영상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때 촌스럽다는 평가를 받았던 화이트 아이섀도가 런웨이와 SNS를 다시 점령하고 있다. 과거 Y2K 스타일이 눈두덩 전체를 덮는 방식이었다면, 2026년 현재 버전은 하이라이트처럼 은은하게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버 펄이 함유된 화이트 컬러를 사용하면 더욱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Y2K makeup pearl skin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의 시그니처였던 또렷한 립 라인 메이크업도 다시 각광받고 있다.


현재 트렌드는 입술보다 한 톤 진한 색상으로 윤곽을 선명하게 그린 후, 내부에 누드 톤 립글로스를 발라 자연스럽게 블렌딩하는 기법이 인기다. 다만 경계선이 너무 뚜렷하면 어색해 보일 수 있어 손가락이나 브러시로 부드럽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펄 걸 글램의 핵심은 얼굴 전체에서 은은하게 반사되는 진주빛 광채를 만드는 것이다. 과거 Y2K 스타일의 과도한 글리터 대신, 현재는 촉촉한 피부 표현에 무지개빛 하이라이트를 더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다.


Y2K makeup pearl skin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이러한 Y2K 메이크업 트렌드는 단순한 복고 열풍을 넘어 Z세대만의 독특한 미적 감각과 결합되어 새로운 뷰티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틱톡을 통해 확산되는 이 트렌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