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4일(일)

부산 범어사, BTS 해외팬 위해 '무료 템플스테이' 운영... "바가지 업소와 대조"

BTS 부산 공연을 앞두고 숙박난에 시달리던 해외 팬들을 위한 특별한 해결책이 등장했다.


12일 MBC는 부산 대표 사찰인 범어사가 무료 템플스테이를 제공하며 BTS 팬덤 아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찰 측은 팬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방에 BTS의 상징색인 보라색 다과상을 마련해 놨다.


필리핀에서 온 팬들은 "부산 숙박업소를 알아봤을 때는 거의 다 만실이라 대구나 주변 다른 도시까지 숙소를 알아봤다"며 "템플스테이 이용이 가능하다고 들어서 묵게 됐다"고 말했다.


템1.jpgMBC


아미들은 보라색 법복을 입고 범어사 경내를 함께 걸으며 사찰 곳곳을 둘러보는 특별한 경험까지 했다.


이처럼 아미들을 위해 26개 기관에서 450여 객실의 대체 숙박시설을 마련했다. 공연을 앞두고 일부 숙박업소들이 요금을 크게 올리는 바가지 상술이 잇따르자, 종교시설과 대학 등이 나서서 아미들을 품기로 한 것이다. 


범어사 장산 스님은 "숙소 바가지 논란이 계속 이어지다가 저희도 뭔가를 좀 돕고 싶다는 얘기가 나와서 무료로 개방하면 어떻냐(는 의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미들은 부산 곳곳에서 BTS 멤버 인형과 포토카드를 챙기는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부산을 즐기며 오늘(12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공연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방2.jpg빅히트 뮤직·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