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을 맞이한 체리가 수면 개선과 염증 완화에 탁월한 효능을 가진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5월부터 7월까지 수확되는 체리는 멜라토닌 성분이 풍부해 천연 수면 보조제 역할을 한다. 멜라토닌은 생체리듬을 조절하여 입면 시간을 단축하고 전반적인 수면의 질을 개선한다. 최근 유럽영양학저널에 등재된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체리 주스를 일주일간 섭취한 그룹의 수면 시간은 대조군 대비 평균 25분가량 증가했다.
체리의 항산화 기능 또한 주목해야 할 지표다. 체리의 붉은빛을 내는 안토시아닌은 체내 유해 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산화를 억제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한의학계에서는 체리가 통풍과 같은 염증성 질환 완화에 시사점을 가진다고 풀이한다. 특히 통풍 환자는 식이 제한이 엄격하지만 체리는 섭취가 권장되는 예외적인 과일로 관측된다.
혈당 관리 측면에서도 체리는 안정적인 수치를 보인다. 체리의 혈당지수(GI)는 22로 포도(46), 복숭아(42), 자두(39) 등 타 과일 대비 현저히 낮다.
1회 섭취량 기준 당부하지수(GL) 역시 2~3 수준에 불과해 당뇨 환자도 식단에 포함할 수 있는 과일로 평가된다.
다만 건강한 섭취를 위해서는 정량 준수가 필수적이다. 하루 권장 섭취량은 10알에서 15알 수준으로 관측된다.
숙면을 목적으로 한다면 잠들기 1~2시간 전에 섭취하여 멜라토닌 농도를 높이는 방식이 효율적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산도가 높은 특성상 과다 섭취는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으며 당뇨 환자나 어린이는 10알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씨앗 속 아미그달린 성분은 독성을 포함하고 있어 섭취 시 주의가 요구된다. 가공된 건조 체리나 통조림 제품은 당지수가 높고 염증 유발 가능성이 있어 피해야 한다.
향후 체리를 활용한 식단은 수면 장애 인구가 급증하는 추세 속에서 더욱 각광받을 전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에 따르면 수면장애 진료 인원은 2020년 85만여 명에서 4년 만에 약 28% 증가했다.
관련 진료비 역시 55% 급증하며 사회적 비용이 가중되는 국면이다. 더쿠 이용자들 또한 "어차피 비싸서 하루에 10알 이내로 먹는다"는 반응을 보이며 건강한 습관을 유지하려는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