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4일(일)

"이강인 패스 미쳤다"... 월드컵 체코전, 손흥민 슈팅 4번에도 전반전 0-0 종료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체코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전반전을 무득점으로 마쳤다. 


한국 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맞붙었다. 


FIFA 랭킹 25위인 한국은 41위 체코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고 있었지만, 전반 45분 동안 골문을 열지 못하며 0-0 스코어를 기록했다.


GettyImages-2281154480.jpg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한국 vs 체코 / GettyimagesKorea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34·LAFC)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기용하고,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과 이재성(마인츠)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중앙 미드필드에는 백승호(버밍엄 시티)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자리했고, 양 윙백에는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과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나섰다. 


수비진은 이기혁(강원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한범(미트윌란)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김승규(FC도쿄)가 맡았다.


체코는 파트리크 쉬크(레버쿠젠)를 중심으로 파벨 슐츠(올림피크 리옹),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 토마시 소우체크(웨스트햄), 블라디미르 초우팔(호펜하임) 등 베스트 멤버를 투입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한국은 이기혁과 김민재의 정확한 롱패스를 통해 공격 전개를 시도했다. 이강인은 후방에서 적극적으로 빌드업에 참여하며 창의적인 패스로 경기장을 넓게 활용했다.


GettyImages-2281154654.jpg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한국 vs 체코 / GettyimagesKorea


한국이 먼저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 12분 이강인의 정교한 로빙 패스가 침투하는 이재성에게 연결됐고, 이어진 상황에서 손흥민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수에게 막혔다. 후속 세트피스에서는 이한범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넘어갔다.


이강인의 공격 의지는 계속됐다. 전반 14분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체코 골키퍼 코바르시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위험한 순간도 겪었다.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이기혁이 실족하며 공간을 내주었고, 체코의 크로스 공격이 이어졌으나 김민재가 안정적으로 차단했다.


이번 대회에 새롭게 도입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전까지 체코는 높은 신장을 앞세운 세트피스 공격을 시도했지만 실질적인 위협은 만들지 못했다.


GettyImages-2281155535.jpg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한국 vs 체코 / GettyimagesKorea


경기 중반 이후 소강상태가 지속되자 전반 38분 손흥민이 중거리 슈팅으로 균형을 깨뜨리려 했다. 1분 뒤에는 김민재의 수비 후 연결된 공격에서 손흥민이 왼발 컬링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체코는 공중볼을 활용한 공격으로 맞섰으나 정확성이 부족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한국은 좌측 크로스에서 연결된 손흥민의 박스 안 슈팅으로 마지막 기회를 노렸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양 팀은 0-0 무승부 상태로 하프타임을 맞았다.


한국의 월드컵 1차전 역대 성적은 3승 3무 5패다.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48개 팀으로 확대되면서 조별리그 12개 조 1·2위와 3위 중 상위 8개 팀이 32강에 진출할 수 있어, 1차전 승리가 토너먼트 진출에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같은 날 진행된 A조 다른 경기에서는 개최국 멕시코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꺾으며 승점 3으로 조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