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커플 손님 때문에 분노한 편의점 알바생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정정화 기자 = 물건이 진열된 선반을 엎지르고도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은 커플 손님 때문에 분노한 알바생의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엎질러진 물건으로 엉망이 된 편의점의 사진과 함께 황당한 경험을 했다는 알바생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편의점 계산대 근처에 위치한 껌과 사탕, 젤리 등을 진열해놓은 선반이 통째로 엎어져 물건이 쏟아진 편의점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A씨는 "한 커플이 와서 물건을 계산하고 있는데, 여자가 선반을 쳐서 넘어뜨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여자친구는 선반이 엎어지자 물건을 줍기 위해 허리를 굽혔고, 옆에서 이를 본 남자친구가 "줍지 마라. 네가 왜 줍냐"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후 계산을 마친 남녀커플은 A씨에게 "미안하다"는 짧은 인사만 남긴 채 엉망진창이 된 매장을 뒤로 하고 나가버려 A씨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여자 손님이 어지럽힌 매장을 혼자서 치워야 했던 A씨는 "뭐라 할 말이 없었다"며 서러웠던 그때의 심정을 전했다.

 

해당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그런 무개념 손님들은 그냥 보내선 안 된다", "자기가 친 거면 당연히 치워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분노하는 반응을 보였다.

 

정정화 기자 jeonghw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