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9일(금)

"전 재산 날렸다"는 말에 젠슨 황이 건넨 한마디... 8000조 CEO의 '인생 수업'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실패와 좌절을 극복하는 자신만의 성공 철학과 인생 이야기를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황 CEO는 "실패는 곧 성장"이라는 자신의 인생 철학을 밝혔다. 


9살 나이에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식당에서 설거지를 하던 소년이 시가총액 약 8000조 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을 이끄는 CEO로 성장하기까지의 여정이 공개됐다. 


0002519066_001_20260611154613398.jpg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황 CEO는 이날 방송에서 엔비디아가 한때 파산 위기에 몰렸던 경험도 털어놨다. 그는 회사 내부에서 '파산 D-30'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며, 직원들의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과 최고경영자로서의 압박감 속에서도 버텨야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어려울수록 정신을 더 똑바로 차려야 한다"고 말하며 위기 상황에서 조직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이 더욱 발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기가 찾아오면 구성원들이 평소보다 더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고, 이를 통해 성장의 계기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철학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경제 성장 과정도 언급했다. 그는 수많은 어려움과 시련을 극복하며 성장한 한국 사회의 경험을 예로 들며, 위기 속에서 발휘되는 회복력과 도전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I 시대의 인재상에 대한 견해도 제시했다. 황 CEO는 "무슨 일을 하든 100%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젊은 세대에게 조언을 건넸다.


방송에서는 주식 투자 실패로 전 재산을 잃은 한 의사의 고민도 소개됐다. 그는 젠슨 황에게 "실패를 겪을 때 주변의 비난과 무시를 어떻게 견뎠느냐"고 물었고, 황 CEO는 "비판을 참고 삼아 항해를 계속해 나가라"고 답했다.


origin_엔비디아코리아AI에코시스템리셉션연설하는젠슨황 (1).jpg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서 연설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6.8/뉴스1


이어 황 CEO의 인간적인 면모도 공개됐다. 대학 시절 아내에게 숙제를 핑계로 '플러팅'했던 로맨틱한 러브 스토리를 공개하고, 걸그룹 마마무 화사에 대한 팬심도 고백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친근한 모습을 어필했다.


방송 중 진행자 유재석에게는 "MC 챔피언"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줬고, 유재석은 그를 "형님"이라고 부르며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