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5일(월)

홍명보, 체코전 앞두고 각오... "베스트11 고민 끝, 모든 준비 끝마쳐"

홍명보 감독이 북중미 월드컵 체코전을 하루 앞두고 "모든 준비가 끝났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현지시간 11일 오후 8시(한국시간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벌인다. 토너먼트 통과를 위해 반드시 승점을 가져와야 하는 중요한 경기다.


지난 10일 홍명보 감독은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드디어 내일 월드컵이 시작된다"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조금의 소홀함도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인사이트홍명보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과 손흥민이 10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6.11/뉴스1


그는 "특히 선수들이 보여준 헌신적인 모습과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함께 쌓아온 시간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월드컵은 축구선수들에게 꿈의 무대다"라며 "선수들 대부분 컨디션은 괜찮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오늘 마무리 훈련을 잘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회 첫 경기인 만큼 전술적 준비와 함께 정신적인 측면도 중요한 상황이다. 홍 감독은 "이미 많은 메시지를 선수들에게 전달했기에 더 이상 추가로 이야기할 것은 없다"며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전달할 메시지는 충분히 전달됐고 선수들도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에게는 지도자로서 두 번째 월드컵 도전이다. 그는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1무2패로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인사이트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8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6.6.9/뉴스1


홍 감독은 "지도자로 두 번째 월드컵인데 영광스럽다"며 "2014년 때는 실패했지만 이후 많은 경험을 토대로 이번 대회를 잘 준비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선수들이 신나고 재미있고 활기차게 뛸 수 있는 분위기는 조성됐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중요하고 또 긍정적인 면"이라고 평가했다.


체코전 선발 라인업은 이미 확정됐다. 홍 감독은 "어제 오후부터 오늘 오전까지는 선발 명단에 대해 고민했는데, 점심 식사 전에 결정했다"며 "베스트11에 대한 고민은 깨끗하게 정리됐다"고 단언했다.


홍 감독은 전반적으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고지대 적응도 완료됐다"며 "선수들 마음속에는 우리가 고지대에 적응했다는 안도감과 자신감이 있을 것이다. 데이터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오현규(왼쪽부터), 손흥민, 백승호가 3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브리검 영 대학교 BYU 사우스필드 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평가전을 마치고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대한민국이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했다. 2026.6.4/뉴스1


또한 "내일은 대회 개막일이기도 하다. 세계의 이목도 집중될 텐데 우리 선수들이 조금 편안하게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표했다.


한국은 체코와의 1차전 일주일 후 같은 장소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른다.


멕시코에 대한 질문에 홍 감독은 "멕시코는 전통적인 강호다. 그리고 홈팀이다"며 "2002 월드컵에서 한국이 그랬듯이 홈팀은 큰 이점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멕시코는 2차전 상대이기에 일단 내일 체코전에 모든 것을 쏟아붓고 멕시코전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