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지곡면에 거주하는 86세 어르신이 1년간 폐지 수집으로 모은 1천만원 넘는 돈을 한부모가족 지원을 위해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윤충식(왼쪽)씨가 지난 9일 서산시 사회복지과 사무실을 찾아 1년간 폐지를 모아 마련한 1000여만원을 김영식 사회복지과장에게 건녀며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서산시
10일 서산시는 윤충식(86)씨가 지난 9일 시청 사회복지과를 방문해 한부모가족 지원 용도로 1168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이날 "지난 삶을 돌아보고는 조금이라도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돈을 모아 왔다"고 기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힘든 환경에서 아이를 키우는 한부모가족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씨의 선행은 이번이 첫 번째가 아니다. 윤씨는 2020년부터 지금까지 어려운 이웃 돕기와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 등 다양한 목적으로 총 2788만원을 서산시에 기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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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사회복지과장은 "넉넉하지 않은 생활 속에서도 오랜 기간 나눔을 실천해 주신 어르신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어르신의 진심 어린 뜻이 한부모가족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씨가 이번에 기탁한 1168만원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한부모가족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