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서울남부지검이 모텔에서 신생아를 출산한 뒤 익사시켜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친모를 구속기소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아동학대살해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김모씨를 지난 4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올해 2월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김씨는 출산 후 119에 직접 신고해 응급상황을 알렸다. 하지만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신생아가 사망한 상태였다.
모텔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A씨가 14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6.5.14 / 뉴스1
김씨는 수사기관 조사에서 임신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수사 과정에서 김씨의 산부인과 진료 기록이 확인되면서 이 같은 주장에 의문이 제기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실시한 부검 결과, 신생아의 사망 원인은 익사로 판명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씨가 고의로 신생아를 살해했다고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김씨에게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지난달 14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현재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