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0일(수)

부산 숙박업소, 예약 묻는 일본인 관광객에 "거지 같은 XXX" 욕설 통보 논란

부산의 한 숙박업소가 BTS 공연 관람을 위해 방문하려던 일본인 관광객의 문의에 욕설로 대응하며 일방적 예약 취소를 요구해 부산시가 파악에 나섰다.


지난 9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게시글에 따르면, 그룹 방탄소년단(BTS) 팬이라고 밝힌 일본인 여성 A 씨는 숙박 예약 플랫폼을 통해 부산의 한 숙소를 예약한 뒤 숙소 측으로부터 욕설이 섞인 답변을 받았다. 


A 씨가 공개한 대화 내용에서 "체크인 방법을 알려 달라", "엘리베이터가 있느냐", "예약이 자동으로 취소되는 경우가 있느냐" 등을 문의하자, 숙소 측은 "별 거지 같은 XXX"라는 욕설과 함께 "예약 취소 수고하세요"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3e947fdc-fee4-4218-9651-8896e52f7fdd.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A 씨는 BTS 공연 기간 일부 숙박업소가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뒤 객실 가격을 올려 재판매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예약 유지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일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다른 숙소를 예약한 A 씨는 예약 대행업체에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대응을 기다리고 있으며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된다"며 해당 숙소의 상호는 공개하지 않았다.


부산시는 논란이 확산하자 해당 숙박업소 파악에 나섰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예약 플랫폼 측 연락처 등을 통해 해당 업체를 확인하고 있으나 특정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관광공사나 경찰에 접수된 관련 신고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시와 부산경찰청은 BTS 공연을 앞두고 숙박업소의 예약 취소와 바가지요금 행위 등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세웠다.


dfgdsfd.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 범죄수사대는 오는 12~13일 BTS 부산 공연 기간 숙박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뒤 객실을 고가에 재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부산지역 일부 숙박업소를 상대로 사기 혐의를 수사 중이다.


시도 지난달부터 특별 단속 기간을 운영하며 숙박업소 특별 점검에 나서고 있으며, 바가지요금 민원이 접수된 업소에 대해서는 국세청과 공조해 조세 관련 조사까지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상황이 파악되는 대로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의 품격을 훼손하지 않도록 해당 업소에 대해 계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