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9일(화)

"잠깐, 저 차 타이어가 없는데?"... 휠로만 서울 동부간선 60km 질주한 승용차

서울 동부간선도로에서 타이어 없이 휠만으로 달리는 승용차가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22일 오후 1시경 서울 동부간선도로에서 경호회사 직원들이 업무 이동 중 믿기 어려운 광경을 목격했다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보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목격자 A씨에 따르면 승용차 한 대가 타이어가 완전히 빠진 상태로 휠만으로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A씨는 "승용차가 타이어 없이 휠로만 움직이면서 엄청난 소음을 내며 달려가고 있었다"며 "경적을 울리고 해당 차량 옆으로 다가가 상황을 알려주려 했지만 운전자는 전방만 응시한 채 무반응이었다"고 설명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해당 차량이 비상등도 켜지 않은 상태였다는 점이다. 교통 흐름이 원활해지자 문제의 승용차는 오히려 속도를 높였다. A씨는 "타이어 없는 상태로 달리면서 점점 가속하더니 하위 차선이 아닌 2차선까지 진입했다"며 "속도가 시속 50~60㎞ 정도까지 올라갔다"고 전했다.


뉴스1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대형 사고 위험을 감지한 A씨 일행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경광봉과 메가폰을 활용해 직접 문제 차량을 정지시키고 갓길로 안전하게 유도하는 조치를 취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교통 정리에도 나섰다.


승용차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타이어 교체를 위해 이동하는 중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처음 발견한 지점부터 추적한 거리만 6~7㎞인데 그 이전에 얼마나 더 운행했는지 알 수 없다"며 황당함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