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지도자협회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사퇴 예고를 두고 성공적인 월드컵 준비를 위해 축구계의 화합과 단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8일 지도자협회는 성명을 통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라는 중차대한 국제대회를 앞둔 현시점에서 지나친 갈등과 대립은 국익과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천안 서북구 코리아풋볼파크 개관식에서 축사를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2026.4.7 / 뉴스1
앞서 정몽규 회장은 지난달 29일 "월드컵 이후 축구협회장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며 사임 의사를 드러냈다.
월드컵 개막을 불과 2주 남긴 시점에서 발표된 사임 소식에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국가대표팀 선수단의 동요 우려가 제기됐다.
지도자협회는 "국가대표팀의 안정적인 운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중요한 시기에 이번 사퇴가 이뤄진 점은 아쉬움과 유감"이라고 평가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7일 오후 충남 천안 서북구 코리아풋볼파크 개관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6.4.7 / 뉴스1
이어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서는 책임 있는 견제와 함께 축구 전문성과 자율성이 존중되는 환경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며 "특히 지금은 갈등과 대립보다 성공적인 월드컵 준비를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한축구협회에도 조속한 조직 안정화와 미래지향적 운영을 통해 국민과 축구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