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 6일간의 불시 납치 여행이 남긴 것은 결국 단벌 신사들의 눈물겨운 생존기였다.
지난 7일 tvN '꽃보다 청춘 리미티드 에디션' 6회에서는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의 마지막 국내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무사히 여정을 마치고 돌아온 세 사람에게 나영석 PD가 던진 첫 질문은 다름 아닌 옷 상태에 대한 해명이었다.
가장 먼저 레이더망에 걸린 인물은 정유미였다. 정유미가 "패딩과 파란티는 출발할 때랑 똑같다"고 털어놓자, 나영석 PD는 "죄송한데 여배우가 6일 동안 같은 옷을 입는 건 좀. 괜찮냐"며 이미지 걱정을 가장한 장난을 건넸다.
tvN '꽃보다 청춘 리미티드 에디션'
이에 정유미는 "제가 또 땀이 안 나서 괜찮았던 거 같다"며 여배우의 반전 매력을 쿨하게 뽐냈다. 촬영 시기가 2, 3월이라 버틸만했다는 설명에 나영석 PD도 "털털한 성격이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동생들의 사정도 다르지 않았다. 최우식 역시 첫날 입었던 바지를 그대로 입고 복귀했다. 그는 바지를 가리키며 "이 바지는 엄청난 추억이 좀 많이 남겨진 거 같다. 혼자 가을 남자 콘셉트로 갔다가 계속 가을 남자였다"고 고백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서준 또한 출발 당시 패션을 그대로 유지한 채 "그때 그 방송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5일 전 같지?"라는 잔망스러운 멘트를 날렸다.
tvN '꽃보다 청춘 리미티드 에디션'
집에 가면 무엇을 할 거냐는 질문에 박서준은 "일단 이 옷을 갖다 버려야 할 거 같다"고 폭탄선언을 하며 혹독했던 5박 6일 청춘 여행의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