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8일(월)

서울 학생 수 첫 '70만명대' 진입... 유치원·초중고 전부 감소

저출생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올해 서울 전체 학생 수가 처음으로 8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7일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2026학년도 유·초·중·고·특수·각종학교 학급편성 결과'(3월 10일 기준)에 따르면, 올해 서울 지역 전체 학생 수는 78만2천10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81만408명에서 2만8천304명(3.5%) 감소한 수치로, 서울 학생 수는 처음으로 70만명대를 기록했다.


origin_교실이궁금한예비초등생.jpg2026학년도 부산지역 공립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이 진행된 6일 오후 부산 연제구 창신초등학교에서 예비 초등학생들이 1학년 교실을 살펴보고 있다. 2026.1.6/뉴스1


학교급별로 보면 유·초·중·고등학교 모두 학생 수가 줄었다. 유치원은 5만8천683명으로 전년 대비 1.2% 줄었고, 초등학교는 32만3천802명으로 4.9% 감소했다. 중학교는 19만3천896명으로 2.9%, 고등학교는 19만7천888명으로 2.6% 각각 줄어들었다.


국가교육통계센터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서울 학생 수는 107만4천499명으로 100만명을 넘었다. 하지만 2018년 99만3천552명으로 100만명 선이 무너졌다.


이후 2022년 88만370명으로 90만명 선이 깨진 후, 2023년 85만5천309명, 2024년 83만5천84명, 2025년 81만408명으로 매년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


학생 수 감소에도 학급 수 축소 속도는 상대적으로 완만했다. 올해 서울 전체 학급 수는 3만7천294개로 전년 3만8천97학급보다 803학급(2.1%) 줄었다. 학생 수 감소율 3.5%에 비해 학급 수 감소율이 낮은 것은 교육청의 적극적인 학급 관리 정책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급 수를 적극적으로 유지·관리한 결과"라며 "교육과정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교육의 질을 유지하고 교육여건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origin_부산지역공립초등학교신입생예비소집.jpg2026학년도 부산지역 공립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이 진행된 6일 오후 부산 연제구 창신초등학교에서 예비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1학년 교실 등을 살펴보고 있다. 2026.1.6/뉴스1


학급당 학생 수는 23.0명으로 전년 23.3명보다 0.3명(1.2%) 감소했다. 


전체 학교 수는 2천92개교로 전년 2천107개교에서 15곳 줄었다. 유치원이 724개로 16곳 감소한 반면, 고등학교는 흑석고 신설로 1곳 늘어 319개교가 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학급편성 결과가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 대응한 안정적인 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