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6일(화)

젠슨 황의 'K-미식' 투어.... 삼계탕부터 평양냉면까지 재계 거물들과 잇단 회동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방한 기간 동안 한국의 맛과 전통을 만끽하며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의 연쇄 회동을 통해 강력한 비즈니스 협력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황 CEO는 6일 저녁 가족 등 일행 7명과 함께 서울 종로구 체부동의 삼계탕 전문점인 '토속촌'을 방문했다.


origin_젠슨황CEO홍대서삼겹살회동.jpg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의 삼겹살 음식점 '형님저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회동을 하고 있다. 2026.6.5/뉴스1


사전 예약 없이 방문 30분 전 연락을 취해 식당을 찾은 그는 토속촌의 시그니처 메뉴인 삼계탕을 비롯해 통닭, 파전, 그리고 평소 즐기는 인삼주를 곁들였다.


식당 관계자에 따르면 황 CEO 일행은 주문한 음식을 남김없이 '완식'하며 "너무 맛있다"는 만족감을 표했고, 특히 토속촌이 전통 한옥 7채를 연결해 조성된 공간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한옥으로 지어져 너무 멋있다"며 감탄했다. 식사 후에는 직접 계산을 하고 직원들에게 팁을 건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5일 입국 당시 기자들에게 한국식 바비큐와 치킨, 삼계탕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던 황 CEO는 이번 방한 기간 내내 그 '한국 음식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작년 방한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깐부치킨에서 치맥을 즐겼던 그는, 이번에도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BBQ 홍대입구점에서 만찬을 가지며 한국 치킨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origin_젠슨황CEO치킨드실분.jpg젠슬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30일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 중 시민들에게 치킨을 나눠주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30/뉴스1


음식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행보도 숨 가쁘다. 황 CEO는 7일에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서울 중구의 유명 평양냉면 맛집인 '우래옥'에서 깜짝 회동을 가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두 사람의 모습이 목격되면서 화제가 된 이번 만남은, 전날 주요 기업 총수들과의 만찬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국내 재계 거물들과 직접 소통하며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려는 황 CEO의 광폭 행보를 여실히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