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의 이적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
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는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을 집중 보도했다. 매체는 "모든 길은 결국 이강인으로 통한다"며 "PSG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막았던 이적에 대한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한국 여름 투어까지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르카는 "아틀레티코는 한국 여름 투어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강인이 투어의 최대 흥행 카드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마테우 알레마니 디렉터의 이번 여름 최우선 영입 목표로 떠올랐다. 매체는 "이강인은 이번 여름을 앞두고 마테우 알레마니 디렉터의 최우선 영입 목표 중 하나로 다시 떠올랐다"며 "PSG도 이를 알고 있고, 선수 본인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 인스타그램
지난 겨울과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마르카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했던 일이 이제는 충분히 현실적인 일이 됐다"고 강조했다.
알레마니 디렉터와 이강인의 인연은 깊다. 알레마니 디렉터는 2018년 여름 발렌시아 단장 시절 만 17세였던 이강인을 1군으로 승격시키며 첫 프로 계약을 체결하게 한 장본인이다. 8년이 흘러 재회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PSG의 완강한 반대로 무산됐다. 마르카는 "당시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싶어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벤치 자원 중 한 명을 잃고 싶어 하지 않으면서 PSG가 완강하게 이적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두 구단은 향후 협상을 위한 중요한 약속을 만들었다. 매체는 "두 구단은 이번 여름 다시 논의하기로 했고, 알레마니 역시 이강인에게 다음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재추진하겠다고 분명히 했다"며 "그 약속은 현재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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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본인도 이적 의사를 명확히 했다. 매체는 "선수 본인도 PSG에 더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뜻을 다시 전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이 PSG를 떠나려는 이유는 명확하다. 엔리케 감독 밑에서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하고 만능 백업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는 적지 않은 경기에 출전했지만, 2년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결장하는 등 중요한 무대에서는 기회를 얻지 못했다.
PSG도 이제는 이강인과의 작별을 고려하고 있다. 계약 기간이 2028년까지인 만큼 적절한 이적료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올여름이 최적의 시기라는 판단이다.
마르카는 "현재 PSG는 이강인에 대한 제안을 들을 준비가 돼 있다"며 "지난 겨울 아틀레티코의 관심 이후 팀 내 입지가 크게 줄어든 선수의 의사를 존중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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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적료는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매체는 "협상 테이블에 앉을 의향은 있지만, 아틀레티코 측은 이강인 영입에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짚었다.
이강인의 마케팅 가치도 아틀레티코가 주목하는 부분이다. 매체는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영입을 위해 큰 비용을 쓸 가치가 있다고 확신 중이다"며 "측면과 공격형 미드필더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뛰어난 기량뿐만 아니라 전략적인 가치 역시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다. 마르카는 "한국 국가대표인 이강인은 자국은 물론 아시아 시장 전체에서 아이콘과 같은 존재"라고 강조했다.
아틀레티코가 검토 중인 한국 투어도 이강인 영입과 직결된다. 매체는 "이강인은 광고 모델로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사회적 현상에 가까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실제로 PSG 시절에는 킬리안 음바페보다 그의 유니폼이 더 많이 팔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마르카는 "여러 조건을 맞춰야 하지만, 메트로폴리타노가 그리는 이상적인 시나리오에서는 이강인이 아틀레티코가 검토 중인 한국 투어의 핵심 홍보 수단이 될 수 있다"며 "만약 8월 전에 영입이 성사된다면, 아틀레티코가 계획 중인 한국 미니 투어는 엄청난 관심을 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