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5일(금)

바코드 찍는 시늉하며 무인점포 18차례 턴 절도범... 결국 '이것' 때문에 잡혔다

서울 한 무인매장에서 가짜 계산으로 18차례 절도한 20대, 매번 신은 '같은 슬리퍼'가 단서가 돼 하루 만에 검거됐다.


지난 4일 경찰청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인 점포에서 상습 절도를 저지른 20대 남성 A씨의 범행 영상과 검거 과정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서울 구로구의 한 무인 점포에서 음료수와 과자를 양손 가득 들고 키오스크 앞으로 향했다.


인사이트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A씨는 상품 바코드를 스캔하는 시늉만 했을 뿐 실제로는 결제를 하지 않은 채 물건을 가지고 매장을 빠져나갔다. CCTV를 의식해 계산하는 모습을 연출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3월부터 4월까지 한 달간 이틀에 한 번 꼴로 같은 매장을 찾아 이런 수법으로 절도를 반복했다. 총 18회에 걸친 범행으로 약 3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훔쳤다.


A씨 검거의 결정적 단서는 그가 매번 착용한 '슬리퍼'였다. 연이은 도난 피해를 입은 점주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용의자가 항상 동일한 슬리퍼를 신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인사이트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경찰은 CCTV 영상 속 A씨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 거주 지역을 좁혀나갔다. 이후 탐문 수사를 통해 해당 슬리퍼를 신은 A씨를 찾아내 검거했다. 점주의 신고 접수 후 단 하루 만의 일이었다.


경찰은 무인 점포를 노린 유사 범죄에 대한 단속과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YouTube '대한민국 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