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당근 주스가 SNS를 통해 확산되며 Z세대의 새로운 뷰티 루틴으로 자리잡고 있다. 형광 오렌지빛 색감과 피부 개선 효과로 주목받는 이 음료는 전통적인 스킨케어 방식을 뒤바꾸고 있다.
최근 한 인기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당근 주스를 마시는 모습을 공개하며 "스킨케어 마시는 중"이라는 문구를 남긴 것이 화제의 시작이었다. 이후 해외 크리에이터들이 동일한 콘셉트로 콘텐츠를 제작하기 시작했고, '글로우 드링크'와 '스킨케어 주스'라는 명칭으로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빠르게 퍼져나갔다.
당근이 뷰티 음료로 각광받는 핵심 요인은 베타카로틴 함량에 있다. 이 성분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변환되어 피부 세포 재생과 피부 장벽 강화에 기여한다. 동시에 항산화 작용을 통해 자외선과 대기오염 등 외부 스트레스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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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에 포함된 비타민 C 역시 주목할 만한 성분이다. 콜라겐 합성 과정에 관여하여 피부 탄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칼륨과 식이섬유, 각종 식물성 항산화 물질이 더해져 피부 건강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웰니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물론 당근 주스 섭취만으로 즉각적인 피부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구축의 한 요소로서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현재 SNS에서 가장 인기 있는 당근 주스 제조법은 다음과 같다. 당근 4-5개, 오렌지 1개, 레몬 반 개, 생강 소량, 물 200ml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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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을 깨끗이 씻어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오렌지와 레몬의 껍질을 제거한 후 모든 재료를 블렌더에 넣어 갈아준다. 기호에 따라 체에 거르거나 그대로 마실 수 있으며, 차갑게 보관했다가 아침 공복이나 식사 전후에 섭취하면 더욱 상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개인의 취향에 맞춘 변형 레시피도 등장하고 있다. 파인애플이나 사과를 추가하여 단맛을 높이는 방법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파인애플을 넣으면 당근 특유의 흙냄새를 줄일 수 있어 초보자들에게 추천되고 있다.
영양학적 관점에서 보면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성분이므로 소량의 지방과 함께 섭취할 때 흡수율이 향상된다. 코코넛 밀크나 아보카도, 올리브오일 몇 방울을 첨가하면 영양소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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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화장품 중심 스킨케어에서 벗어나 음료를 통한 내부 케어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당근 주스는 접근성과 효과성을 동시에 갖춘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냉장고 속 평범한 채소가 SNS 뷰티 트렌드의 중심에 서게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