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3일(수)

40년 만 재통합되는 광주·전남통합특별시장, 민형배 민주당 후보 당선 '유력'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후보가 3일 실시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에서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민형배(65)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 기준 81.3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국민의힘, 진보당, 정의당, 무소속 후보들을 크게 앞서고 있다. 


이날 오후 10시경 당선이 유력해지자 민 후보는 "전남과 광주가 하나 되어 대한민국 새로운 성장 축으로 도약할 기회가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origin_출구조사에기뻐하는민형배후보.jpg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3일 오후 광주 서구 선거 사무소에서 민 후보와 캠프 관계자들이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한 후 기뻐하고 있다 / 뉴스1


그는 "지역이 주도하는 압도적 성장의 길을 전남·광주가 가장 먼저 증명해 보이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나아지는 통합특별시, 모두가 함께 잘사는 대동세상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다른 후보들의 득표율은 오후 10시 기준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가 9.29%, 정의당 강은미 후보가 4.04%, 진보당 이종욱 후보가 3.65%, 무소속 김광만 후보가 1.62%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전남 해남 출신인 민 후보는 2010년과 2014년 광산구청장을 연임한 후 21·22대 국회의원(광주 광산을)으로 활동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민 후보의 핵심 공약은 '시민주권 정부 수립'이다. 통합특별시의 모든 정책을 시민이 제안·숙의·실행·평가하는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당선 후 1년 안에 '글로벌 반도체 공장'을 유치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광주·전남은 7월 통합 특별시로 새롭게 출범한다. 1986년 광주가 전남에서 분리된 지 40년 만의 재통합이다.


이번 선거에서 전남은 65.7%의 투표율을 보이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 투표율 61%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반면 광주광역시는 54.3%의 투표율을 기록해 2022년 지방선거에 이어 다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