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3일(수)

이강인, 미국 훈련장서 포착된 에르메스 백팩...가격도 '월드클래스'

이강인이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 훈련장에 합류한 가운데, 경기력만큼이나 그의 패션 아이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이강인은 미국 유타주 헤리먼의 자이언스뱅크 트레이닝센터에 도착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마친 뒤 대표팀에 가장 늦게 합류한 그는 현장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며 밝은 표정을 보였다.


이날 이강인은 흰색 점퍼와 밝은색 카고 팬츠를 입고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체적으로 편안한 차림이었지만, 어깨에 멘 검은색 가죽 백팩이 눈길을 끌었다. 단순한 훈련장 이동복이었지만 백팩과 스니커즈가 더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명품 패션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강인이 착용한 백팩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아도 멀티포켓'으로 추정된다. 전면에 두 개의 큰 포켓이 달린 디자인으로, 각진 실루엣과 금속 장식이 특징인 제품이다. 로고를 크게 드러내기보다 가죽 소재와 형태로 존재감을 내는 에르메스 특유의 방식이 반영된 모델이다.


아도 멀티포켓은 에르메스가 남성 겨울 컬렉션에서 선보인 백팩이다. 브랜드의 대표 여행가방인 오트 아 쿠루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기존 아도 라인의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수납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도 만만치 않다. 에르메스 공식 홈페이지 기준 아도 라인의 일반 GM 백팩은 미국에서 1만4900달러, 한화로 약 2262만원 수준에 판매되고 있다. 이강인이 착용한 것으로 보이는 아도 멀티포켓은 더 고급 모델로 분류되는 만큼 실제 가격은 이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1일(현지시각) 미국 유타주 헤리먼에 위치한 자이언스뱅크 트레이닝센터에 도착하고 있다. / 뉴스1뉴스1


신발도 명품 브랜드 제품이었다. 이강인이 신은 스니커즈는 루이비통의 LV 트레이너로 보인다. LV 트레이너는 루이비통 남성 컬렉션을 대표하는 스니커즈 중 하나로, 모델에 따라 100만원대 후반에서 200만원 안팎에 판매된다.


다만 이날 이강인의 합류가 더 큰 의미를 갖는 이유는 대표팀 구성 때문이다. 이강인은 PSG에서 시즌을 마친 뒤 대표팀에 합류한 마지막 선수였다. 그가 훈련장에 도착하면서 홍명보호는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26명 전원이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이강인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만 해도 대표팀의 미래 자원에 가까웠지만, 지금은 공격 전개에서 빼놓기 어려운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을 운반하고, 탈압박과 패스로 공격 흐름을 바꾸는 역할을 맡는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소속팀 PSG에서는 리그1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함께 경험했다. 결승전 출전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한 시즌을 보낸 경험은 대표팀에도 적지 않은 자산이 될 수 있다.


긴 시즌을 치른 뒤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한 만큼 컨디션 관리도 변수다. 대표팀은 이동 피로와 시즌 누적 부담을 고려해 이강인의 몸 상태를 점검한 뒤 훈련 강도를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 가방을 확대한 모습. / 뉴스1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