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지, 문원 부부가 과거 방송가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기습 결혼설 이후 무려 1년 동안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지난 2일 베일을 벗은 MBN 예능 프로그램 '남의 집 귀한 가족'에서는 신지와 남편 문원이 출연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와 그에 얽힌 잔혹한 루머의 실체를 가감 없이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신지는 "열애설을 건너뛰고 결혼설이 먼저 나지 않았냐"라며 "그래서 라디오에서 급하게 말을 하다가 예기치 않은 일들이 생겼다"라고 악몽 같았던 지난 7월의 기억을 소환했다.
MBN '남의 집 귀한 가족'
당시 이들 부부는 연애 사실이 대중에게 알려지기도 전에 갑작스러운 결혼설 기사가 보도되면서 일대 혼란을 겪었다.
설상가상으로 양가 상견례 자리와 관련된 자극적인 짜깁기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를 통해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갔다. 해당 영상에는 남편 문원이 "신지가 유명한지 몰랐다"라거나 "상견례 자리에 트레이닝 복을 입고 가는 게 문제가 되냐"라고 발언한 것처럼 묘사된 말실수 워딩이 담겨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MBN '남의 집 귀한 가족'
악의적으로 편집된 영상이 확산하면서 부부를 향한 대중의 시선은 급격히 냉담해졌다. 특히 일반인인 남편 문원을 둘러싸고 확인되지 않은 각종 루머와 신상 털기가 자행됐다. 신지는 당시 상황을 돌아보며 "1년이 지옥이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남편 문원 역시 그동안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깊은 상처를 드러냈다. 그는 "나만 욕하면 되는데 나를 비롯해서 신지와 신지 가족들에게 욕을 하니까 마음이 너무 아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무분별한 마녀사냥이 남긴 트라우마를 호소하며 "그 사건 이후 사람을 믿지 못하겠더라"라고 덧붙여 연예인 가족으로서 감내해야 했던 고충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