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3일(수)

"대통령도 이렇게 하지 않았냐"... 투표용지 보여주려던 40대 남성의 최후

세종시의 한 투표소에서 40대 남성이 기표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지 않고 주변에 보여주려다 경찰 제지를 받아 퇴장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3일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7시경 세종시 다정동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기표 용지를 투표함에 투입하지 않은 채 선거관리원들에게 보여주려 했다.


A씨는 당시 "대통령도 이렇게 하지 않았느냐"며 "제대로 기표했는지 나도 확인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기표 용지 확인을 거절하자 A씨는 약 30분간 투표소 내부에서 대치 상황을 벌이며 소란을 일으켰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퇴장을 명령한 후에야 A씨는 투표소를 떠났다.


이번 사건은 112 신고로 공식 접수된 상태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A씨를 일단 귀가 조치했으며, 향후 당시 상황을 면밀히 검토한 뒤 대응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