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택배 배송을 둘러싼 갈등이 폭행 사건으로 번졌다. 70대 입주민이 엘리베이터를 여러 층에 세우는 택배기사에게 불만을 표출하며 물리적 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Korea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1일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70대 입주민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10시40분쯤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소재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택배기사 B씨를 밀치는 등의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택배 배송 과정에서 비롯됐다. B씨가 배송 업무를 위해 엘리베이터를 여러 층에 정차시키자, A씨가 이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하며 언쟁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A씨가 B씨에게 물리적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택배기사도 나를 폭행했다"고 반박하고 있어, 경찰은 B씨 역시 폭행 혐의로 함께 입건한 상태다. 양측 모두 심각한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두 당사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폭행 여부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 택배 배송을 둘러싼 입주민과 배송기사 간 갈등이 폭력 사태로 이어진 만큼, 경찰은 사건의 전말을 철저히 규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