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2일(화)

"접시 닦던 소년이 세계 1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유재석 만난다

인공지능(AI) 시대를 지배하는 시가총액 세계 1위 기업 엔비디아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한국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한다.


2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은 "젠슨 황이 출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방송인 유재석, 조세호와 만나게 된 젠슨 황은 과거 접시를 닦던 소년 시절부터 글로벌 기술 거물로 우뚝 서기까지의 극적인 성장 과정을 가감 없이 공유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가 가진 미래 인재상과 AI 시대를 관통하는 날카로운 통찰력도 함께 풀어낼 예정이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 / GettyimagesKorea엔비디아 CEO 젠슨 황 / GettyimagesKorea


이번 예능 출연은 젠슨 황의 한국 방문 일정과 긴밀하게 맞물려 진행됐다. 대만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2026' 스케줄을 소화한 그는 오는 5일쯤 한국 땅을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젠슨 황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10월 서울 삼성동의 한 치킨집에서 화제를 모았던 이른바 '깐부 회동'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방한 기간 중 젠슨 황은 단순한 방송 출연을 넘어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의 연쇄 회동을 추진하며 경제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글로벌 기술 동맹을 위한 비즈니스 행보도 촘촘하게 짜였다. 오는 5일 SK 최태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재계 리더들과 만나 전방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한국 시장에 블랙웰 GPU 26만장을 공급하겠다는 대규모 계획을 발표한 이후 단행되는 구체적인 후속 조치다. 연장선상에서 오는 8일에는 경기 성남에 위치한 네이버 1784 사옥을 직접 방문하는 일정도 긴밀히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포스터유 퀴즈 온 더 블럭 홈페이지


글로벌 거물급 인사들의 잇따른 예능 나들이는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지난해 8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깜짝 출연한 데 이어 젠슨 황까지 섭외하며 독보적인 게스트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한편 방한을 앞두고 불거진 젠슨 황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시구설에 대해 두산 구단 측은 "그룹으로부터 공식 전달받은 내용이 없고, 7일 경기 시구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