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2일(화)

겨우 651대 차이... 현대차, '더 뉴 그랜저' 앞세워 기아에 뺏긴 내수 1위 탈환

1998년 현대차그룹 통합 이후 28년 만에 처음 내수 1위를 내줬던 현대차가 '더 뉴 그랜저' 출고 본격화와 부품 공급 차질 완화에 힘입어 왕좌 탈환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4만5364대, 해외 28만109대를 합쳐 총 32만5473대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국내 판매는 23.1%, 해외 판매는 4.6% 줄었다.


현대차는 5월 국내에서 4만5364대를 판매해 기아 4만4713대를 651대 차이로 앞서며 내수 시장 1위 브랜드 자리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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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국내 세단 판매량을 보면 그랜저가 5183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아반떼 4526대, 쏘나타 4118대 등 총 1만4876대를 기록했다.


RV 부문에서는 싼타페 2862대, 아이오닉5 2575대, 투싼 2183대 등 총 1만5799대가 판매됐다. 포터 4270대, 스타리아 1912대 등 소형 상용차는 6312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216대 판매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 2220대, GV70 1798대, GV80 1547대 등 총 6161대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 4월 현대차가 내수 1위를 내준 배경에는 협력사 안전공업 화재 사고가 있었다. 


현대차와 제네시스 주요 모델에 들어가는 2.5 터보 엔진 밸브를 공급하던 안전공업의 화재로 제네시스 라인업과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등 고수익 차종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다.


image.png더 뉴 그랜저 / 현대차


현대차 관계자는 "협력사 부품 수급 차질에 따른 생산 감소 영향이 이번 달에도 이어지며 주요 차종의 공급이 제한됐다"면서도 "더 뉴 그랜저의 출고가 이번 달부터 본격화되는 만큼 판매 실적은 점차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5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4713대, 해외 23만2781대, 특수 221대 등 총 27만771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0.6%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는 3.4% 늘었다.


기아의 국내 판매에서는 쏘렌토가 7836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승용차는 레이 3419대, K5 2237대, 모닝 2234대 등 총 1만979대가, RV는 쏘렌토를 포함해 스포티지 4760대, 카니발 4543대, 셀토스 3169대 등 총 2만8683대를 기록했다. 


상용차는 봉고Ⅲ 2644대, PV5 2303대 등 총 5051대가 팔렸다.


image.png더 뉴 쏘렌토 / 기아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4만7533대로 최다 판매를 기록했으며, 셀토스 2만6039대, K4 2만1488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SUV 하이브리드, 유럽에선 대중화 전기차 라인업을 앞세운 지역별 친환경차 판매 전략을 통해 3개월 연속 전년비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별 맞춤형 판매 전략으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