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31일(일)

광주 여중생, 또래 4명에게 집단 폭행 당해 '안면 골절'... 경찰 수사

광주에서 발생한 중학생 집단 폭행 사건으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피해 학생은 안면 골절상을 입고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 광산경찰서는 중학생 A(15)양이 또래 학생 4명에게 집단 구타를 당했다는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28일 광주 서구 금호동 상가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벌어졌다. 가해 학생들은 이곳에서 A양을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1.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 있었다. A양은 10여 명의 학생들에게 포위된 채 무릎을 꿇고 있었고, 가해 학생 일부는 A양의 옷을 건드는 등 모욕적인 행동을 저질렀다. 주변에서 이를 지켜보던 학생들 중에는 담배를 피우며 방관하는 이들도 있었다.


폭행 과정에서 A양은 팔다리에 흙먼지가 묻고 머리가 산발이 된 상태였다. 한 학생은 "눈을 똑바로 뜨라"며 A양을 위협하기도 했다.


A양은 얼굴 부위를 집중적으로 폭행당해 안면부 골절상을 입었으며, 전치 2주 이상의 진단을 받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SNS 대화였다. A양과 가해 학생 중 1명인 B양이 SNS로 대화하던 중 시비가 붙어 직접 만나게 됐고, 다툼이 벌어지자 B양이 친구들을 불러 모아 A양을 집단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날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 학교 측과 협의를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발생지 관할인 광주 서부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하는 단계"라며 "가해 학생들을 차례로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