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30일(토)

코레일 "내일(31일) 첫차부터 모든 열차 정상 운행"

서소문 고가도로 사고로 인해 수일간 차질을 빚었던 전국 철도 운행이 내일(31일)부터 완전 정상화된다.


3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서소문고가 사고 복구 작업을 완료했으며, 31일 첫차부터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고 여파로 전체 열차 운행 횟수는 평상시 758회에서 643회로 감소해 운행률이 84.8% 수준까지 떨어졌다.


고속열차인 KTX와 KTX-이음은 397회에서 341회로 운행률 85.9%를 기록했고, ITX-새마을·마음과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361회에서 302회로 83.7% 수준에 그쳤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코레일은 31일 정상 운행을 위해 임시 정비 중이던 차량들을 순차 교체하며 기지 입고를 통한 유지보수 점검 작업을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으로 30일 첫차부터 그간 중단됐던 서울~신촌 구간 선로가 개통되면서 행신~서울·용산 간 KTX 운행이 재개됐다.


청량리까지만 운행하던 강릉·중앙선 KTX-이음도 서울역까지 운행이 복구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사고 대응 과정에서 열차 운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지역 거점을 연계하는 간선 교통망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KTX는 모든 역에 임시 정차하며 열차 간 운행 간격을 유지했고, 불가피한 지연이 발생했지만 중간역 운행 중지로 인한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26일 붕괴 사고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야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6.5.26 / 뉴스126일 붕괴 사고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 / 뉴스1


일반열차의 경우 수도권전철이 운행하는 천안·수원역까지 최대한 운행을 지속했다.


운행중지 열차를 줄이기 위해 대전, 부산, 광주 등 전국 차량기지에서 KTX와 ITX-새마을, 무궁화호 열차를 분산 배치해 정비작업을 실시했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이번 사고로 행신역과 수색역 차량기지에 입고하지 못해 임시 정비하던 열차들을 30일부터 열차 운행 계획에 따라 순차 교체하면서 기지 입고 등 정상화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는 "불가피한 열차 운행 감축에도 믿고 기다려준 국민께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