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30일(토)

"얼굴 보고 합격" 이승기 학창 시절 오디션 비화 공개

고등학교 선배의 선구안이 한국 연예계를 대표하는 스타를 탄생시켰다. 먼데이 키즈 이진성이 고등학생 시절 이승기를 밴드부 보컬로 직접 발탁한 일화가 공개됐다.


30일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 758회는 천재 작곡가 김도훈의 명곡들을 재해석하는 '불후의 명곡-작곡가 김도훈 편 1부'로 꾸며진다. 가창력 중심의 라인업으로 바다, 거미, 이승기, 임진각(임한별·먼데이키즈 이진성·허각), 씨야, 케이윌, 이석훈, 박현규, 원위, 싸이커스가 출연해 무대를 채운다.


이승기는 최근 녹화에서 이진성을 향해 "고등학교 선배"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승기는 "이진성 선배님이 저를 밴드부 보컬로 뽑아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진성은 "제가 고3이고 승기가 고1일 때 밴드를 하고 싶다고 오디션을 보러 왔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0008975001_001_20260530133609928.jpgKBS 2TV '불후의 명곡'


이진성은 "노래를 듣고 뽑아야 하는데 비주얼 보고 이미 합격이었다, 고1 때도 지금의 모습 그대로였다"고 말해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MC 김준현은 "다른 결이지만 정종철 씨가 KBS 공채 개그맨 시험장 문 열자마자 합격한 거랑 같은 상황 아니냐"는 비유로 대기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내 여자라니까' '삭제' '하기 힘든 말' '착한 거짓말' '우리 헤어지자' '친구잖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이승기는 이날 우승 트로피를 향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둘째 탄생을 앞둔 이승기는 기념 선물로 우승 트로피를 가져가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여러분의 음 이탈이 필요하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는 "후보정도 안 될 정도로 여러분의 음이 3도 정도 떨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출연진의 폭소를 유발했다.


0008975001_002_20260530133609975.jpgKBS 2TV '불후의 명곡'


경연 무대에 오른 이승기는 원곡자 거미가 지켜보는 앞에서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를 열창했다.


이승기의 무대가 끝난 후 거미는 "지금껏 많은 남자 가수들의 커버를 봤지만, 승기 씨 버전이 최고였다"고 찬사를 보냈다.


원곡자의 극찬을 이끌어낸 이승기가 둘째 장남의 탄생을 기념하는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무대를 꾸미는 '불후의 명곡' 작곡가 김도훈 편 1부는 30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