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소 '새치기 음모론'에 휩싸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유포자들을 향해 법적 대응을 선포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30일 이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새치기 음모론을) 유포하던 많은 계정들이 어젯밤 사이 조용히 삭튀했지만 이는 선거에 영향을 주는 행위인 만큼 삭튀한 계정들 모두 선거범죄로 넣겠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논란의 발단은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9일 아침 경기도 화성시 동탄9동 주민센터에서 촬영된 영상이었다. 투표소에 들어선 이 대표를 향해 한 시민이 항의하는 장면을 종합편성채널이 보도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새치기 의혹이 급속도로 퍼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억울함을 호소한 이 대표는 "설 줄이 없는데 어떻게 서요??"라며 투표소 내부 안내도와 쇼츠영상을 직접 공개했다.
투표소 안 상황을 조목조목 짚은 이 대표는 "보시면 알지만 줄이라는 건 없고, 사전투표 용지 배부 기기 앞에 사람이 없고 다 비어있다"고 반박했다. 당시 현장에 대기 줄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소동의 원인에 대해서는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임을 짚었다. 이 대표는 "항의한 분은 줄이 없는데 줄이 있는 것으로 착각, 투표사무원 뒤에 따로 서 있었던 것"이라며 "종편은 전후 관계를 파악해 관련 영상을 삭제했지만 이를 악의적으로 퍼뜨리는 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언론사의 영상 삭제 조치 이후에도 특정 세력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조직적으로 루머를 재생산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선거 막판 표심을 흔들려는 악의적인 선동에 대해 이 대표는 무관용 원칙을 고수했다. 이 대표는 "사전투표일 당일 이런 선동을 한 자들을 용서할 수 없다"며 "합의도 선처도 없이 하나하나 모두 경찰서로 보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