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30일(토)

오세훈, 서울시 압수수색에 "야만적 폭거... 쓰레기통까지 뒤져가라"

경찰의 서울시청 압수수색을 두고, 국민의힘이 정부의 선거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강력 반발에 나섰다.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현장 붕괴사고 수사 과정에서 이뤄진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여권의 정치적 의도가 개입됐다는 주장이다.


지난 29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투표를 하루 앞둔 어제 이재명 대통령은 사실상 하명 수사 지시를 내렸다"며 "날이 밝자마자 수사기관은 기다렸다는 듯 야당 후보가 재직 중인 광역지방자치단체 심장부를 들이닥쳤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민주사회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독재정권도 함부로 하지 않던 야만적인 폭거"라고 비판했다. 이어 "권력을 앞세운 노골적 선거개입이며 수사기관을 동원한 명백한 선거 공작"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뉴스1


선거 정세와 관련해서는 "선거가 초박빙 접전 양상으로 전개되자, 대통령 손에 쥔 칼을 휘둘러서라도 선거판을 흔들고 국민 눈과 귀를 가려보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 후보는 "어디 한 번 해보시라. 서울시청 쓰레기통까지 샅샅이 뒤져서 가져가 보시라"고 말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서는 "대통령이 나서고, 장관이 나서고, 수사기관이 나서고, 후보자 본인이 아닌 민주당이 주축이 돼서 모든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정 후보는 그 뒤에 숨어있는 이런 선거운동 형태는 집권여당으로서 매우 부끄러운 행태"라고 지적했다.


인사이트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 뉴스1


오 후보는 "당당히 나서서 본인 책임하에 모든 선거를 치르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세종 유세에서 "여러분 이게 우연이겠나, 아니면 미리 계획된 일이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언석 공동선대위원장은 문재인정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을 언급하며 "8년만에 반복된 청와대의 선거개입 시즌2"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