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개의 시선'은 영양제 섭취 시 무엇을 먹느냐보다 세포 도달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활성산소를 막기 위한 리포좀 기술과 체내 흡수율의 비밀을 밝힌다.
오는 31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되는 SBS '세 개의 시선' 46회에서는 매일 찬장 가득한 비타민을 섭취하면서도 몸이 자꾸만 무너지는 원인을 체내 '흡수율'과 '도달'의 관점에서 추적한다.
방송은 아무리 좋은 성분을 먹어도 몸속 필요한 곳까지 도달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라는 '도달 실패'의 비극을 조명하며 그 악순환을 끊을 해결책을 제시한다.
SBS '세 개의 시선'
인류는 오래전부터 영양 성분의 체내 이용 효율에 주목했다. 고대 이집트에서 피라미드 건설 노동자들에게 지급한 발효 맥주는 단순한 기호식품이 아닌 에너지를 채우는 핵심 수단이었다.
곡물이 발효되는 과정에서 영양 성분이 흡수되기 쉬운 형태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도슨트 이창용은 그리스 신화 속 가장 잔혹한 형벌을 예로 들며 "그 형벌엔 신체적 가학도, 매질이나 불도, 피 한 방울도 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신화 속 고통의 본질이 오늘날 현대인의 몸 안에서도 반복되고 있으며 돌파구 역시 흡수에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완벽한 흡수를 유도해 세포까지 배달해야 할 물질의 단서로 인간의 '호흡'을 꼽는다. 숨을 쉬고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독성 물질인 '활성산소'는 세포막과 단백질, DNA를 손상시킨다.
SBS '세 개의 시선'
활성산소는 나이가 들수록 체내에 쉽게 쌓여 암과 만성질환을 유발한다. 약사 이승희는 활성산소의 공격으로 손상된 실제 간암, 위암 환자의 장기 사진을 공개한다.
이승희 약사는 "철이 녹슬듯 우리 장기가 안에서부터 상해 들어가는 것"이라며 "최종 방어 물질인 '이것'이 세포막을 뚫고 내부에 확실히 도달해야만 한다"고 강조한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최준호 역시 "활성산소가 세포 설계도인 DNA까지 망가뜨려 결국 암이라는 돌연변이를 만든다"며 면역세포 내에서 조직 손상을 막아줄 최종 수비대의 역할이 절실하다고 진단한다.
위장에서 성분이 허무하게 파괴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현대 과학은 세포막과 똑같은 구조로 성분을 감싸 안방까지 안전하게 배달하는 '리포좀' 포장 기술을 개발했다. MC 김석훈과 소슬지, 과학 전문 작가 곽재식 등이 출연해 몸속에 영양을 제대로 안착시키기 위한 과학적 접근법을 다각도로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