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30일(토)

손태진, 통장에 2년 묵힌 6억 상금으로 전셋집 이사... "주식 사둘 걸" 후회

'오디션 2관왕'에 빛나는 가수 손태진이 '불타는 트롯맨' 우승 상금 6억 원의 행방을 전격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손태진은 바쁜 스케줄 속 근황과 함께 경연 당시의 치열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덤덤하게 풀어냈다.


현재 라디오 DJ부터 공연, 행사, 오디션 심사위원, 음악 프로그램 MC까지 종횡무진 활약 중인 손태진은 "공식 스케줄이 없는 날이 하루였다. 그날은 조만간 뭔가 잡히지 않을까 한다. 지금 바쁘게 있을 때 열심히 해야죠"라며 대세다운 바쁜 일상을 공유했다.


JTBC '팬텀싱어'에 이어 MBN '불타는 트롯맨'까지 석권한 그는 성공 비결로 "운이 50% 이상은 되는 것 같다. 대진운도 있고 만나게 되는 노래들도 있다"고 겸손해했다. 그러면서도 "가장 중요한 건 특색이 있어야 되는 것 같다. 빨리 나만의 색깔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BF.44455163.1.jpg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영광의 이면에는 극심한 압박감도 존재했다. 손태진은 경연을 회상하며 "당시 스트레스로 키가 186cm인데 68kg까지 빠졌다"고 털어놓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이날 화제의 중심은 역대급 액수를 기록한 우승 상금이었다.


손태진은 "'팬텀싱어' 때는 상금이 1억이었는데 4명이 나눠 가졌다. '불타는 트롯맨'은 역대 경연 사상 최대 금액이었다. 그 당시에 6억 2천 8백만 원 정도였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거액의 상금 사용처에 대해서는 "일부 금액은 기부도 하고 한 2년 동안 그대로 통장에 보관했다. 지금 돌아간다면 주식이라도 했으면 더 나았을 텐데"라며 "가만히 두다가 제가 반전세였는데 상금을 보태서 전셋집으로 이사했다"고 설명했다.


남다른 음악가 DNA를 자랑하는 가계도 눈길을 끌었다. 손태진은 전설적인 가수 심수봉과의 관계를 언급하며 "심수봉 선생님이 제 이모할머니다. 아버지의 어머니의 막냇동생이다"라고 소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경연 당시 혜택은커녕 거장다운 혹독한 평가를 받아야 했다. 손태진은 심수봉의 대표곡인 '백만송이 장미'를 불렀던 무대를 떠올리며 "오히려 더 냉정하게 심사평을 해주셨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