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8일(목)

폴스타 누적판매 1만대 돌파... 가성비 대신 프리미엄 고집한 뚝심이 만든 5년의 기적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국내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누적 판매량 1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2021년 국내 진출 이후 5년 만의 성과로, 중형 SUV 폴스타4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이 주요 동력이 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폴스타는 올해 4월까지 국내에서 누적 9834대를 판매했다. 올해 월평균 판매량이 407대인 점을 고려할 때, 5월 중 누적 판매량 1만대 돌파가 확실시된다.


image.png폴스타2 / 폴스타


모델별 판매 현황을 보면 폴스타2가 작년까지 누적 5206대 판매되며 브랜드 초기 정착에 기여했다.


작년부터 본격 출시된 폴스타4는 올해 1분기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952대 판매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3월 684대, 4월 675대를 기록하며 월 판매량 700대에 근접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1~4월 누적 판매량은 162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3.13% 급증했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지난 2월 미디어데이에서 올해 연간 4000대 판매 목표를 발표했다. 연내 폴스타3(전기 SUV)과 폴스타5(전기 세단) 출시를 통해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폴스타는 테슬라 등 경쟁 브랜드들의 공격적인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할인 경쟁에 참여하지 않는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image.png폴스타4 / 폴스타


대신 폴스타4 출시가를 6690만원으로 설정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업계에서는 신차 가격 인하가 중고차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폴스타가 무리한 할인보다 오너십 경험과 브랜드 신뢰도를 중시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구매 후 고객 경험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폴스타는 2030년까지 국내에 400기 이상의 독자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고유가 기조 지속과 전기차 보조금 조기 지급도 판매 성장에 기여했다. 폴스타의 월 판매량은 1월 27대에서 2월 243대로 증가한 후 3월과 4월 대폭 확대됐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진 시기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origin_한국상륙한폴스타3·5.jpg지난 2월 1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6 폴스타 미디어 데이에서 '폴스타3·5'가 공개되고 있다 / 뉴스1


사실상 한두 개 핵심 차종만으로 누적 1만 대 판매를 앞둔 폴스타는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폴스타4의 판매 흐름에 폴스타3와 폴스타5까지 더해질 경우, 올해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내 입지는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