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부산 콘서트를 앞두고 급등한 숙박업소 요금에 대해 직접 자제를 당부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개최된 어메리칸 뮤직 어워즈(AMA) 시상식에 참석한 BTS는 행사 후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BTS는 AMA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와 '올해의 여름 노래',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 등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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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RM은 팬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오랜만에 부산에 가는데, 이 자리를 빌려 하고 싶었던 말이 있다"며 운을 뗀 후 "부산 숙박 문제로 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숙박업소들의 요금 인상에 대해 "우리가 해결하고 싶어도 어떻게 할 수가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물론 성수기와 비수기에 따라 가격 변동은 있을 수 있다"며 일정 수준의 가격 변동은 이해한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좀 적당히들 하입시다. 진짜로"라며 부산 사투리를 사용해 과도한 요금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산 출신인 지민도 "부산에서 좋은 경험을 하셨으면 하는데 마음이 안 좋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민은 "몇 배씩 올리는 건 너무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정국 역시 부산 사투리로 "고마 해라"라며 자제를 요청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방탄소년단(BTS)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이 열리는 15일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 공연을 보러온 아미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2.10.15/뉴스1
BTS는 다음 달 12∼1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아리랑' 공연을 개최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공연 기간 부산 지역 일부 숙박업소 가격이 평소 10만 원 안팎에서 수백만 원대까지 급등했다는 게시글이 연이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부산시는 관광객 숙박 편의를 위해 '공정숙박 챌린지'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범어사와 홍법사, 선암사 등 사찰 템플스테이를 비롯해 지역 교회와 성당, 대학, 공공기관 등이 무료 또는 공정가격 숙박 제공에 참여 의사를 표명했다. 일부 호텔들은 행사 기간 취소 객실이 발생할 경우 정상 가격으로 판매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