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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전학가고 싶게 만드는 고등학교 급식 클라스

영양사 선생님의 야심찬 신메뉴는 물론 유명 맛집의 인기 메뉴까지 만나볼 수 있는 고등학교 급식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 나현주 기자 = 영양사 선생님의 야심찬 신메뉴는 물론 유명 맛집의 인기 메뉴까지 만나볼 수 있는 고등학교 급식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인스타그램에는 영양사 선생님이 진심으로 학생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인천 초은고등학교 급식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급식은 메뉴 구성부터 맛과 비주얼까지 웬만한 맛집은 저리가라 할 정도로 훌륭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특히 양념이 맛깔스러운 닭가슴살 스테이크, 달콤한 초코 쨈을 듬뿍 올린 악마피자, 프랑스에서 날아온 듯한 5색 컵케이크 등 고급진 메뉴들은 유명 쉐프나 파티쉐의 메뉴들과 견주어도 손색없을 정도다.

 

게다가 체육대회 등 특별한 날에는 그에 걸맞게 신경 쓴 메뉴에 하나하나 정성껏 준비된 편지가 더해져 절로 학생들의 힘을 불끈 솟게 한다.

 

24일 이 학교 영양사 A씨는 인사이트에 "하루에 2끼를 학교에서 해결해야 하는 고등학생들을 위해 눈으로도 급식을 먹는다는 생각으로 색감과 배식 순서 및 세팅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등학교는 영양사의 업무량이 현저히 많아 2교대 근무체계를 마련하라고 교육청에서 말은 하고 있지만 여러 규제로 이행은 어려운 상황이다"라는 고충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과도한 업무량 때문에 메뉴가 단조로워질 수도 있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면 급식의 질과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초은고의 급식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호강하는 느낌이다", "급식 먹으러 이 학교로 전학가고 싶다"며 부러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