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청년과 청소년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두 가지 핵심 사업을 통해 다양한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고 26일 발표했다.
26일 서울시는 '서울청년문화패스'와 '공연봄날' 사업을 통해 20대 초반 청년층과 청소년들이 연극, 클래식, 국악, 무용 등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21세부터 23세까지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20만원의 문화 관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가 2023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이 청년 문화 지원 정책은 지난 3년간 약 10만여 명의 청년들에게 문화 관람 기회를 제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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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을 통해 청년들은 대학로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연극 축제인 '서울연극제' 공식 선정작들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에라, 모르겠다'와 '화성에서의 나날' 등의 작품은 최대 30~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서울시 산하 문화예술단체들의 공연도 청년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뮤지컬단의 '더 트라이브',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Re-프로젝트 형식의 재발견', 서울시향의 '조너선 노트의 차이콥스키 교향곡 3번'과 '유럽 투어 프리뷰 콘서트: 베토벤 합창' 등이 대표적이다.
공연봄날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무료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 대상 사업이다. 2021년 시범 운영을 시작할 당시에는 초등학교 5, 6학년 7144명을 대상으로 총 81회의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는 대상 범위를 대폭 확대해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그리고 해당 청소년의 가족들까지 포함해 약 8만 명에게 180회 내외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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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연봄날은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립교향악단, 각 문화재단 등 서울시의 주요 문화기관들과 협력한 공연들과 함께 기획 공연 및 공모 선정작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장르는 연극, 뮤지컬, 음악, 전통극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주목할 만한 공연으로는 산업용 로봇암과 서커스를 결합한 예술 공연 '교감', 토속 민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자락: 사라져가는 것에 대하여', 어쿠스틱 음악과 애니메이션이 어우러진 스토리텔링 콘서트 '집으로' 등이 있다. 또한 전통 사자춤을 재해석한 참여형 연희극 '사자특공대 백수지왕'과 청소년의 심리를 섬세하게 조명한 뮤지컬 '나는나비' 등도 준비돼 있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청소년기에 접한 첫 공연 관람 경험과 청년기의 폭넓은 문화생활 경험은 미래의 문화 향유 습관을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는 서울청년문화패스와 공연봄날을 통해 청소년과 청년이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경험하고 공연예술 생태계도 함께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