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5일(월)

'정계 진출설'에 입 연 삼성전자 노조 최승호 위원장, 6월에 '이것' 한다는데

삼성전자 노조 최승호 위원장이 정계 진출설을 강하게 부인하며 오는 6월 재신임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2026년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다.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24일 업계 소식에 따르면, 전날 조합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했다. 그는 "많은 문자와 카카오톡, 메일 등을 받았지만 모두 답변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하며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더 잘 정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어 "다만 그것조차 조합원들이 체감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제가 반대로 생각해봐도 그렇다"고 덧붙였다.


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 노조 위원장 / 뉴스1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 노조 위원장 / 뉴스1


그는 잠정합의안 투표 결과와 무관하게 6월 중 위원장 재신임 투표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앞서 최 위원장은 잠정합의안이 부결될 경우 이를 조합원을 만족시키지 못한 결과로 받아들이겠다며, 2026년 교섭은 나머지 집행부에 맡기고 재신임 투표를 실시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당시 그는 조합원 투표 결과를 자신의 성적표로 삼겠다는 입장도 표명했었다.


최근 제기된 정치권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노동계 인사로 정치권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최 위원장은 "계획 없다"고 단언했다.


노조 내부에서는 이번 잠정합의안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일부 조합원들은 성과급 배분 방식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며, DX부문을 중심으로 부결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과 3대 노조 중 하나인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은 부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다만 동행노조는 공동교섭단체에서 탈퇴해 이번 투표 대상에서는 제외된 상태다.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노사가 합의한 사업성과의 10.5%를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고, 이를 세후 전액 자사주로 지급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