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실패로 어려움을 겪던 한 시민이 금 십자가 목걸이를 받는 꿈을 꾼 후 구매한 복권에서 5억 원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 18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 따르면 세종특별자치시 절재로 소재 복권판매점에서 판매된 스피또1000 105회차에서 1등 당첨자가 배출됐다.
당첨자 A씨는 "어느 날 밤 예쁜 원피스와 금으로 만든 십자가 목걸이를 선물받는 꿈을 꿨다"면서 "꿈의 내용이 워낙 생생해서 해몽을 찾아보니 길한 의미였고, 그래서 그날 반드시 복권을 구입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A씨는 "하루 종일 바쁘게 지내다가 늦은 밤에야 복권 가게에 갈 수 있었다"며 "소지하고 있던 현금 1만5000원 중 1만 원으로 로또를 구입했는데, 남은 5000원을 어떻게 쓸지 고민하다가 계산대 옆에 진열된 스피또1000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전에 한 번도 사본 적 없는 복권이어서 잠깐 망설였지만, 궁금해서 5장을 샀다"며 "즉석복권은 처음 구매하는 것이라 집에 와서 아내와 함께 재미로 긁어보며 당첨 확인을 했다"고 회상했다.
A씨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1등 5억 원 당첨이라는 결과가 나타났다"며 "너무 충격적이고 황당해서 몇 번이고 다시 확인했고, 자녀들에게도 전화해서 함께 재확인한 후에야 정말 1등에 당첨됐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아내가 너무 기뻐하며 나를 두 차례나 들어 올리고 뛰면서 크게 소리쳤다"고 덧붙였다.
최근 사업 부진으로 경제적,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던 A씨는 "이번 당첨으로 빚을 청산할 수 있게 돼 정말 고맙고 기쁘다"며 "이제 마음의 부담을 덜고 좀 더 안정적인 노후를 계획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평소 복권 구입 패턴에 대해서는 "거의 사지 않는 편이고, 가끔 좋은 꿈을 꿨을 때만 로또를 구입하는 정도"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상상도 못했던 행운이라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며 "현실이 되고 보니 모든 게 감사할 따름이다. 어려운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주셔서 고맙고, 더 힘든 상황에 있는 분들도 이런 행운을 꼭 만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피또1000은 행운번호가 본인의 6개 번호 중 하나와 맞으면 해당 상금을 받는 즉석복권으로, 가격은 1000원이며 1등 상금은 5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