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3일(토)

큰아들 결혼식 '불참' 선언한 트럼프 "중요한 시기, 백악관에 머무는 게 중요"

지난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결혼식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 중요한 시기에 워싱턴 DC 백악관에 머무는 것이 중요하다"며 불참 이유를 밝혔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번 주말 카리브해 바하마에서 연인 베티나 앤더슨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앤더슨은 플로리다주 팜비치 출신 사교계 인사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는 "내 아들 주니어와 트럼프 가문의 새 일원이자 그의 부인이 될 베티나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정부 관련 상황과 미국에 대한 나의 사랑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란과의 종전 협상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해외 가족 행사 참석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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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당초 이번 주말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자신의 골프 클럽에서 머물 계획이었으나, 이를 변경해 워싱턴 DC에 머물기로 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트럼프가 21일 장남에 대해 "내가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람"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언론과 네티즌들 사이에서 의아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호감을 표현하는 트럼프 특유의 화법이지만, 아버지가 아들을 이렇게 지칭하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이다.


X(옛 트위터)에서는 "누가 아들을 이렇게 부르냐", "마치 네트워킹 행사에서 우연히 만난 지인을 부르는 것 같다", "믿을 수 없는 명언"이라는 반응들이 나타났다.


트럼프 주니어는 2005년 모델 겸 배우 바네사 헤이든과 결혼해 5명의 자녀를 두었으나 2018년 이혼했다.


트럼프 주니어 / GettyimagesKorea트럼프 주니어 / GettyimagesKorea


헤이든은 현재 골프 전설 타이거 우즈와 교제 중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후 킴벌리 길포일과 약혼했지만 지난해 결별했으며, 이후 앤더슨과 교제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길포일은 트럼프 2기 출범과 함께 그리스 대사로 지명됐으며, 민주당 잠룡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전 배우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