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0일(수)

아스날 22년 만에 EPL 우승... 3연속 준우승 아픔 딛고 마침내 트로피 들어 올렸다

아스날이 2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다. 3시즌 연속 준우승의 아픔을 딛고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20일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EPL 37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본머스와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아스날의 우승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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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이날 무승부로 승점 78에 머물렀고, 승점 82를 기록한 아스날이 최종전을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아스날은 전날 번리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뒤 맨시티의 경기 결과를 지켜봤다. 맨시티가 본머스와 비기면서 아스날은 경기장 밖에서 우승을 확정하는 특별한 순간을 맞았다.


이번 우승으로 아스날은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 우승 횟수를 14회로 늘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 공동 1위(20회)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아스날은 3위에 자리했다. 


아스날이 EPL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3-04시즌 무패 우승 이후 22년 만의 일이다.


아스날에게 이번 우승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최근 3시즌 연속으로 준우승에 그치며 우승의 한을 품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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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시즌과 2023-24시즌에는 시즌 중반까지 선두를 달리다가 맨시티의 맹추격에 밀려 역전 우승을 허용했고, 지난 시즌에는 리버풀에 우승을 내줬다.


이번 시즌에도 아스날은 시즌 초반 여유 있는 선두를 유지했지만 맨시티의 강력한 추격을 받았다. 하지만 끝까지 선두 자리를 지켜내며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맨시티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39분 본머스의 신예 엘리 주니오르 크루피에게 오른발 감아차기 골을 허용하며 먼저 실점했다.


맨시티는 본머스 골문을 향한 공격을 이어갔지만 좀처럼 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들어서야 엘링 홀란이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역전승을 위한 시간은 부족했다.


맨시티는 번리 원정에서 승리해 우승 경쟁을 최종전까지 끌고 가려 했지만 본머스와의 무승부로 아스날에게 우승을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