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0일(수)

"삼전·하닉 얘기하다 걸리면 가만 안 둔다"... 회사 단톡방에 '살벌 경고' 날린 부장님

국내 주식시장 상승세 속에서 직장 내 주식 투자 대화가 늘어나는 가운데, 회사 단체 채팅방에서 직원들의 주식 관련 사담을 강력히 금지한 부장의 메시지가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전날 해당 사이트에는 '회사 단톡방에 충고 글 올린 부장님'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공개된 단체 채팅방 스크린샷에서 부장으로 보이는 A씨는 "잠시 외부에 볼 일이 있어 나간다. 오후에 들어오겠다"고 직원들에게 통보한 직후 강한 어조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단도직입적으로 여러분께 충고 아니 경고한다"면서 "회사는 일을 하러 오는 곳이지 동네 꼬마들이 놀이터 오듯 오는 곳이 아니다"라고 명시했다.


그는 이어 "최근 주식 관련 사담을 나누는 분이 꽤 많던데 주식이나 기타 사담 나누지 말라"고 지시하며 "지금 우리 실적을 보면 다들 정신 차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A씨는 특히 "삼전(삼성전자)이 어떻고 하닉(SK하이닉스)이 어떻고 하다가 제게 걸리면 진술서 작성하게 하고 정말 가만히 안 둘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이 채팅방 캡처 이미지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팀 실적 엉망인데 팀원들은 주식 얘기만 하니 짜증난 듯", "시드머니 주는 곳이 회사인데 열심히 일해야지" 등의 댓글로 A씨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대편에서는 "부장이 삼성이나 하이닉스 없으신가 보다", "쉬는 시간에 무슨 대화를 하던 자유 아닌가" 등의 반박 의견이 제기됐다.